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2023, ISC 2023)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2023, ISC 2023) 참가는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해외 기업 및 연구소와의 연구협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 행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매년(2회) 발표되는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이며 1초에 몇 번의 연산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선정된다.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500에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Oak Ridge National Lab)의 ‘프론티어(Frontier)’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94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또 2위와 3위는 2022년에 이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가 각각 달성했다.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45.1%, 중국이 12.0%, 일본이 10.9%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8%를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미국이 150대(30.0%), 중국이 134대(26.8%), 독일이 36대(7.2%)를 기록했다.한편 대한민국은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20위), SSC-21 Scalable Module(387위)와 기상청의 구루(GURU)(37위), 마루(MARU)(38위), SKT의 Titan(47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Dream-AI(207위)을 기록했고 KT의 KT DGX SuperPOD(58위)이 신규로 Top500 리스트에 등재됐다.또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페타플롭스(PFlops)로 49위에 기록됐고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는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6호기 활용과 관련 응용 연구 확대로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