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제가 너무,, ^^ ,, 화가 나서 화력 좋은 곳에 먼저 게시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느 신부님들이 그렇듯 저는 본식 스냅에 가장 큰 예산을 잡고 홀, 드레스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써서 발품을 팔았더랬습니다.
평생에 한번뿐인 결혼이고 기쁘고 감사한 기억만 남기고픈 맘에
원본받고 실망감이 컸지만 후기글을 쓰지말고 “잊자”라고 애써 지내고 있었는데 대표라는 분의 행태가 갈수록 가관이네요…..
제 개인 블로그인가 어디다 푸념식으로 올린 글을 보셨는지 악의적으로 글을 썼다며 웃으시더라구요?
사건의 불씨,, 대표님 보고계신가요???
그래서 도저히 이런 업체는 흥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30%에 , 그리고 저처럼 일부 블로그 글에 휘말려서 한번뿐인 본식스냅을 망치시는 신부님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 70%를 담아 어렵게 글을 씁니다. 저도 제 얼굴까지 팔려가며 여기저기 오픈하고 싶은 마음 없었는데요.
이제 제 주변에 결혼 준비하는 이들도 다 끝나가고 ㅋㅋㅋㅋ
여기저기 카페에 올려서 알리려구요 ~ 성의있게 일하시는 스냅 업체가 얼마나 많은데
불성실한 업체들이 돈벌게 할 순 없잖아요^^,,,,,,,,,,,,,,,,,
저렴하면 글도 안써요 ,, 여기 꽤 비싼곳이었음^^,,,,
1%의 허구 없이 있는 그대로 작성할 예정이니 보시고 판단해주시길,,
그리고 부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스냅을 서치하고 계신 분들이 이 업체를 고민 중에 있다면 널리널리 알려져서 드롭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일단 제가 분노한 포인트는 크게 나누면 아래 4가지입니다.
1. 식 당일 불성실한 태도 & 여느 스냅에서 보아왔던 씬들 자체 생략
2. 한달 기다려 받은 원본 상태 불량
3. 어렵게 고민하다 클레임을 하고 받은 응대
4. 오늘 받은 전화응대
예약 확정하고 보통은 신부가 원하는 컨셉이나 꼭 찍었음하는 구도 이런걸
"보통의 업체들은" 사전 미팅을 하더라구요? 당연하죠 고객의 니즈를 알아야 진행을 하니까요.
근데 제가 받은 안내는, 시안 있으면 메일로 보내줘라 이게 다였습니다.
코시국이라 비대면으로 하는구나,, 알겠다 그랬습니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 저는 드레스보다도 본.식.스.냅.이 더 중요했거든요.
투자한만큼 가치가 있으리라 기대하며 PPT제목도 "to.디어썸작가님께"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봐도 눈물겹네요.... 보냈는데 결과물이 이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일단 제가 이 업체를 고르게된 샘플들 보여드릴게요.
당연히 예쁘겠죠?? 이거 보고 넘어갔으니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 적절히 원근조절한 (?) 날릴 부분은 날리고 살릴 부분은 살린 작업물들이 많습니다. 가족들을 남다른 각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준다는 것도 제 결정에 한 몫 했고요.
미리 밝혀두지만,
이 글의 목적은 단순 “왜 나는 저 모델들처럼 예쁘게 안나왔어?”가 아닙니다.
솔직하게 제가 모델 미모가 아니니 완벽히 같을 순 없죠. 저포함 보통의 신부신랑들이라면 그럴테구요. 우린 프로 모델이거나 인플루엔서가 아니니깐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사전에 본 자료들에선 아마추어인 모델들(신랑&신부)로부터 자연스럽게 최상의 결과물을 뽑아낸다고 느꼈기 때문에 고심 끝에 고른 업체였습니다.
이 글의 취지는 제가 사전에 서치하고 발품팔아 확인한 작업물들과 확연히 다른 각도, 화질 덧붙여 작가(직원도 아니고 대표로 섭외했음)의 무성의한 태도에 의한 지적임을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건 20년도 올라온 블로그에서 따온 구성입니다. 딱일년전인데 지금 구성과 많이 다름.
(제가 열받아서 디어썸 오픈채팅방을 삭제해버려서 21년 구성 캡처가 없네요; 블로그 좀만 검색해보면 나올겁니다^^,,)
일단 메이크업샵이 시작이 아닌 신부대기실에서 대표를 만남.
양가 부모님이 앨범까진 굳이 필요없다 하셔서
저흰 따로 앨범만들려고 (원본2000장에 보정본 80장 받는,,,이것도 할많하않 ㅋㅋㅋ 뒤에서 얘기할게요) 데이터형으로 했는데 -저 위에 예시는 앨범형임-
글쎄요,,30여마넌 더 비싼 앨범은 올해도 usb에 담아서 친히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하려나요? 이 부분은 제가 해당 내용이 없어서 잘모르겠네요 하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참고로 액자앨범 하나 안주는 데이터형이 저는 135만원 나왔습니다. (출장비 포함 ㅋㅋㅋㅋ)
저희가 받은 데이터형은 usb도 없고 클라우드 업뎃입니다.
알고보니 지인이 이 업체에 했다고 해서 신나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2-3년전 예식) 그땐 샵부터 촬영했다고 들어 맘놓고있었는데 올해부터 구성이 바뀌었다네요..?
근데 왜 가격은 그대로..? 물가상승 핑계로 더 올리셨을지도 ..우린 모르죠
수도권이면 출장비도 따로 없는 곳들 많은데 마포->인천 오시기를 10마넌 부르시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5만원으로 깎긴했습니다만 이것도 아직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네요..
(메이크업샵 촬영위해 부른 서브 업체는 동대문에서 와주셨는데 출장비 없었던 부분도 참고)
이런 컷도 기대했는데 뭐 메이크업샷 이제 오시지도 않는데 당근 못했구요.
첫번째로 제가 큰 실망을 했던 원본입니다.
사전에 알아보기론 원본이 말그대로 셔터누른 전체 컷이 아니라, 눈을 감거나 크게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가거나 한 그야말로 NG컷들을 거르고 주시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TMI로 신랑은 스냅 비용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했는데 제가 이 업체는 믿을 수 있는 곳이다.. 평생 남는 건데 이런데 써야하지않겠냐... 며칠을 회유해서 이곳과 계약한거였음..
식 후 한달 뒤 설레는 마음으로 노트북을 펼치고 신랑과 ZIP 파일 오픈,,, 그런데
뒤로 갈수록 제가 죄인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신랑 왈, "이게 135만원이라고? 00(지인)이한테 부탁하는게 나았겠는데?" 라고 말함.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
우선 원본 장수,,, 약속대로 2000장 이상이네요 근데,,?
중간중간 저 안찍을때 가족들 좀 많이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사라지셔서 어디가셨나했더니
......???
부케+청첩 사진만 37장,,,,,,
막눈인 제가 보기에도 구도만 1mm씩 달라진,,, 그냥 장수 채우기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ppt로 요청했던 신부어머니+동생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13장있었음
물론 눈감은 샷까지 다 포함해서요^^.....)
10컷안에서 가능하시지 않았을까요..? 일단 여기까진 작가님이 섬세하신가보다하고 넘겼어요
"예쁘게 찍힌 한복샷이다" 하고 보니,,,,,,,,,
응 아니야 너 눈 이렇게 뜬 사진^^
흔들림+ 초점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셀렉하라고 후보로 주신거 맞죠?대표님??
오죽하면 보다가 이거 안되겠다해서 gg파일 만들어서 이런 컷들 다 담기 시작.
10분도 안되어서 150개 육박해서 그냥 덮었습니다. 진짜 이건 못쓰겠다 싶은 것들만 담은거에요. 저런식으로 흔들리고 엽사표정 짓고 ㅋㅋㅋㅋ 초점 나가고 그런 것들 위주로
적어도 고객인 제 기준에서 이건 선을 넘었다 싶었습니다.
심지어 몇개는 보는순간 짜증나서 삭제해서 증거물도 없네요-
(허구라구요? 제 원본 손대지말고 그-대-로- 들고오세요 찾아내드릴게요 바로^^..)
지인 폰카로 찍은거 아닙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135마넌 프로 사진 작가가 찍은 작품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체 이런 사진은 왜 주죠..? 사진전문가가 아닌 제 눈에도 구도도 잘 모르겠고 심지어 초점까지 다 나갔는데요??
쓰다보니 밤이 늦어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합니다.
원본 얘기만 했는데 날새네요
반응 좋으면 2탄도 남겨드릴게요.^^ 그다음은 웨딩 카페들 순항 예정입니다.
이런 피해자가 또 생기면 안되잖아요
+참고로 부케받은 제 친구,,, 신랑신부랑 찍은 사진 없습니다.
뭐가 그리 바쁘셨는지 부케받는 모습만 찍고 바로 플래시컷 찍겠다고 불끄심 ^^
부케받는 컷은 엽사일 확률 90프로 아시죠,,,? 코시국에 힘들게 와준 친구테 미안하다고 식 끝나고 빌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빌게 만드는 업체....
오늘 셀렉해서 100일 뒤에 받는다는데
그안에 재밌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기를 바라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