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햇수로 5년..

각자 하는일이 있기에 주말에 서로 시간내서 만난지는 1년.
평소와 같이 몇시에 만나자. 우리어디갈까. 밥은 뭐먹을까.
약속없이 2-3시쯤 만나 식당은 브레이크타임이 걸려
점심도 해결할겸 같이 게임할겸 pc방에 갔지.
4시간 게임하다가 나와서 어디갈까 고민했지.
오랜만에 영화나 보자 싶어서 영화를 예매하고
시간이 남아 근처 볼링장에 가서 시간을 떼웠지.
마침 영화시간이 다돼서 영화를 보고 나오니 10시 반.
나를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우린 평소처럼 헤어졌지.
집에와서 씻고 누워서 여느때처럼 전화를 걸었지.
어디쯤 가고있어? 데려다줘서고마워.
도착하고 연락준다길래 전화끊고 기다렸지.

몇분뒤 온 전화가 헤어지자는 전화인지 몰랐어.

정말 평소와 다를꺼 없었던 우리의 데이트가
마지막이 될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