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이 1년 새 최대 3배 가까이 치솟았다.
9일 본지가 국내 PC 주요기업의 부품 구입가를 입수·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셋째 주 기준 PC용 DDR5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 공급가는 19만원으로 전년 동기(5만3500원) 대비 255% 폭등했다. 같은 기간 512GB SSD 가격은 6만8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20% 급등했다.
메모리 대란 배경에는 반도체 업계의 생산 전략 변화가 있다. 국내외 주요 제조사들이 수익성 높은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SSD(eSSD)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마진이 낮은 범용 PC 메모리와 SSD 생산이 크게 줄었다.
국내 PC 제조사 관계자는 “완전한 품절 단계는 아니지만 제조사로부터 수량을 할당받아야만 구매할 수 있다”며 “돈이 있어도 원하는 만큼 물건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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