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초반 아이가 둘 있는 애엄마입니다.

그냥 저처럼 왕따 당하신 분들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은 분들계신가 궁금해서요

살면서 처음 17살에 왕따란걸 당해보았는데
그전엔 친구관계에 대해서 문제가 있던 적은 없었어요

처음 고등학교 올라가서 친해진 무리에서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저에대한 험담을 하고 하지도 않았던 짓을 했다고 거짓말 하는바람에 반에서도 왕따 그 무리들이 동아리도 들어가있다보니 전교에 소문이나서 전따가 되었다가 저 이후로 그 무리에서 하나 둘 왕따가 계속 나오더니 결국 저를 왕따 시켰던 아이가 마지막으로 왕따가 되었네요. 그때 같이 저를 왕따 시켰던 열댓명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오해였다는 말을 들었지만

저는 그때 전교에 소문이 다 나서 지나갈때마다 모르는 친구들이 저를 가르키며 욕을하고 제가 지나가면 제귀에다 욕을하고 그랬거든요. 학원가서 다른학고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도 결국 저도 모르는 저희학교학생이 제얘기를 해서 잘지내다가 다른학교 친구들이랑도 다 멀어졌던거같아요. 저는 그때 분명 아니다 난 그런적 없다했디만 저를 외면하고 같이욕했던 그 친구들 나중가서 미안하다 너말이맞았다는 말을 듣는데 얼마나 가증스럽던지.... 처음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였던거같아요


그뒤로 사람들과 마음의 벽을 두고 살고있어요 상처받기 싫어서요... 그이후론 전따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한두명과 친하게 지내고 고등학교 졸업하였네요.

대학가서도 그냥 별탈없이 잘 지냈구요.

근데 가끔씩 훅올라와요
오늘도 진짜 뜬금없이 필라테스 1:1로 강습받는 선생님인데
오늘따라 기분이 언잖으신지 말도 잘 안하길래 기분이 안좋으신가 싶다가 갑자기 내 안좋은 소문을 들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저 결혼하고 친정동네에서 먼곳에서 사는데도요...ㅎㅎ 이런게 가끔 한번씩 올때마다.. 진짜

제가 정말 싫네요... 그냥 그 사람이 연락이 늦으면 내가 뭘 잘못해나 하는 생각도하구요ㅎㅎ 막상 그냥 늦게보낸건데 생각이 많ㅇㅏ지는 제가 정말 싫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