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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여자를 만났다는 배우자
작성일 : 2021-07-31 23:35:00조회 : 135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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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123123
- LEVEL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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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서 처음으로 가입하고 글을 써봅니다.
40대초반 동갑내기 부부이고, 맞벌이입니다.
둘 다 회사원이고 연봉도 비슷해요.
아이 둘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 무뚝뚝한 편이에요.
남편이 그것때문에 좀 외로워하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냥 마음으로 사랑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그런적은 없어요.
표현하기가 좀 창피하고 그래서 그냥 서로 알아주겠거니 하며 사는 편이에요.
그냥 지금 살고 있는 가정과 삶, 그리고 배우자에게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100% 만족하기 어렵다는거 잘 아는 나이라서,
남편이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고 그것 때문에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그냥 언젠가는 서로 무뎌지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편이 부쩍 다른 사람을 만난다?! 라며 엄포를 놓기 시작했어요.
저도 그냥 빈말이겠거니 하면서 그러든가~ 하면서 넘어가곤 했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먼저 얘기를 하네요.
인터넷에서 연락하고 지내는 여자가 있고,
꽤 유명한 대기업에 다니는 동갑내기 사람이라네요.
같이 운동도 하고 싶고,
같이 공연도 보러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실제로 만나거나 뭐 그런 관계는 아닌거 같은데...
원래 그런 쪽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외롭다고 해서
저렇게 한다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맘대로 하라고 했더니,
니가 그렇게 하라며~ 라고 말하더니 그냥 휙 나가버렸습니다.
나간지 2시간 아직도 집에 안들어왔어요
집에 애들하고 저하고 셋이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저 사람의 저 행동이 정상인가요?
저는 뭘 어떻게 바꾸고 고쳐서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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