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성격도 다 괜찮은데 자꾸 자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친구한테도 여친 소개시켜주고 그랬습니다 솔로인 친구들은 이렇게 귀엽고 착한 사람 어디서 만났냐고 부럽다면서 그러고 같은 학원 다니면서 알게 됐는데 여친의 마음을 여는데는 오래 걸렸지만 사소한 거에도 행복해하고 순수해보이는 여친한테 마음을 뺏겨서 여기까지 오게 된거고 가식적이지 않고 사소한 거에도 진심으로 배려해주는 여친이 갈수록 더 좋아져요

하..근데 여친은 자꾸 자기를 까내리면서 나 같은 사람이랑 왜 사귀냐고 그런 말을 가끔씩 하는게 곧 나를 떠날 것 같다는 걱정으로 이어지게 되니깐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여친이랑 한 번 진지하게 대화를 했어요 왜 자기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냐고 거짓말이 아니라 충분히 예쁘고 착하고 내 주변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왜 그러냐고.. 그러니깐 조금 울면서 이야기하더라고요 중학교 때 전학을 갔는데 은따를 당했답니다 잠깐이었는데 그때부터 사람들한테 마음을 조금씩 닫고 사람들을 굉장히 신중하게 사귄다면서 지금 그래서 남은 사람은 저, 그리고 저도 알고 있는 절친 두명, 친하게 지내는 같은 회사 언니 두 명이 다라면서 자기 성격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소심하고 낯가리는 성격 때문에 자기는 대학생활도 제대로 즐겨본 적 없고 다가오는 남자들도 몇 명 있었지만 그냥 거절하고 그랬답니다 하지만 저랑 있을 때는 설레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져 두렵지만 이렇게 사귀게 된 거라면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