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이 지난달 30일 전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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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FC안양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후 눈물을 보였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지난달 3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전남의 탄탄한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으나, 후반 41분 조나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4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17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조나탄은 당초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영입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리그 득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지난달 3일 FA컵 2라운드 천안시축구단과 경기에서의 골 맛이 전부였다.
지난 8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도움 1개를 적립하며 기지개를 켰고 이날도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전남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41분 홍창범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조나탄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8경기 만의 K리그 마수걸이포였다.
조나탄은 득점 후 팔뚝에 있는 문신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했다.
조나탄의 팔에는 아들 줄리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아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
여기까지 조나탄은 첫 득점을 즐기는 듯했다.
경기는 결국, 1-0으로 종료됐고 조나탄은 동료,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이내 눈물을 쏟았다.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동료들은 “그만 울어”라는 말을 조나탄에게 건네기도 했다.
안양 관계자는 “감정이 조금 올라왔다.
골을 넣으러 왔는데 그러지 못해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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