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사형수가 어린 딸의
손목을 쥔채 흐느꼈다.
아버지는 다음날 새벽 종 소리가
울리면 교수형을 받게 되어 있었다.
소녀는 종지기 노인을 찾아갔다.
"할아버지, 내일 아침 새벽 종을 치지마세요.
할아버지가 종을 치시면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말아요."
소녀가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슬피 울자 할아버지도 함께 울었다.
"얘야, 미안하구나,
만약 종을 치지 않으면 내가 죽게 된단다."
다음날 새벽, 종지기 노인은
무거움 발 걸음으로 종탑 밑으로 갔다.
그리고 줄을 힘껏 당기기 시작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일 인가?
아무리 줄을 당겨도 종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때 사형집행관이 뛰어와서 독촉을 했다.
"시간이 다 되었는데 왜 종을 치지 않나요?
다 기다리고 있지 않소?"
종지기 노인은 고개를 흔들며 말 했다.
"아무리 줄을 당겨도 종이 안 울립니다.."
두 사람은 계단을 밟아
급히 종탑 위로 올라가 보았다.
종의 추에는 가없게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는 소녀 하나가 매달려 있었다.
자기 몸이 종에 부딪쳐
소리가 나지 않게 했던 것 이다.
그 날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목숨을
대신해서 죽은 이 소녀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여 그 사형수 형벌을 면해 주었다.
딸을 부둥켜 안고 슬피 울던 아버지는
그 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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