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스마트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내달 1일 '모토로라 레이저40 울트라'(가칭)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위아래로 접는 형태(클램셸)의 폴더블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올해 3분기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외신과 업계 등을 종합하면 '레이저40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반으로 접었을 때 꽉 채울 만한 크기인 3인치 이상의 외부 디스플레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Gen 1을 탑재할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 모듈은 1200만 화소, 13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램은 최대 12GB, 내장 스토리지는 256GB·512GB 등이다. 배터리는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3640mAh로 예상된다. 가격은 8GB 램, 256GB 용량 기준 1200유로(약 174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같은 클램셸 형태인 갤럭시Z플립4의 출고가(1159유로) 보다는 저렴한 편이다.이 스마트폰은 내달 초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 5세대가 출시되는 시점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외산폰으로는 첫 폴더블폰 출시다.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견제에 나선다. 사상 첫 국내 언팩과 갤럭시Z 시리즈 조기 등판을 검토하면서다. 모토로라의 폴더블폰과 구글의 픽셀 폴드, 애플의 아이폰15 등 출시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께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8월 둘째주에 언팩을 개최해 왔다. 업계에선 최근 구글과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