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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유통재고 5000만대 육박

lsmin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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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유통재고 물량이 5000만대에 육박했다.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재고물량 5000만대는 많다는 풀이가 우세하다. 1월부터 4월까지 월 평균 2000만대씩 스마트폰을 자체 생산하던 삼성전자가 5월 자체 생산량을 1000만대 초반으로 줄인 것에는 이러한 유통재고와 스마트폰 업황 악화에 대한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유통재고 물량은 500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업계에서 보는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 2억7000만대와 비교하면 18% 수준이다. 20%에 육박한다. 유통재고 물량의 상당수는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로 알려졌다.


유통재고 물량 5000만대에 대해 업계에선 '적정 수준을 넘은 수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5000만대가 많다고 평가하는 이들은 연간 출하량의 10%에서 10% 초반 사이를 적정한 유통재고 수준이라고 제시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공격적으로 올해 스마트폰 사업계획을 세웠던 당시와 비교해도 유통재고 물량은 3000만대 초반에서 유지돼야 한다. 당시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계획을 3억3400만대로 잡았다. 생산량 중 90%가 출하된다고 보면 올해 출하량 목표는 3억대, 적정 유통재고 물량은 3000만~3300만대 수준이다. 유통재고 물량 5000만대는 적정수준보다 50~70% 많은 셈이다.

현재 업계에선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인 3분기에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고가 많은 데다 업황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스마트폰 생산량이 오는 4분기에 크게 늘지 않으면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를 여전히 2억900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생산과 JDM 생산을 모두 더한 수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사들이 보는 추정치는 2억7000만대 중반, 업계에서 보는 전망치는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외에 중국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계획도 각각 수천만대씩 줄었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는 자국 시장 비중이 커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가 생산과 수요에 함께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아이폰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해 이곳에서 입을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했던 스마트폰 생산량 3억3400만대 중 자체 생산량은 2억8400만대, 중국 윙텍·화친 등과의 합작생산(JDM) 물량은 5000만대였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이러한 스마트폰 생산계획을 세웠을 당시 여러 시장조사업체에선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2억대 후반으로 예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공격적 사업계획에 따라 올 1월부터 4월까지 스마트폰을 월 평균 2000만대씩 자체 생산했다. 하지만 결국 재고 물량이 늘면서 지난 5월 스마트폰 자체 생산량을 1000대 초반으로 줄였다. 이 때문에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협력사에 대한 부품 주문량은 당초 예상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이후로 삼성전자의 월간 스마트폰 자체 생산량이 1000만대 초반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5월이 세 번째였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4월과 5월 자체 생산량이 각각 1000만대, 120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시기였다. 2020년 상반기 끝무렵부터 시장에서 코로나19를 상수로 받아들이며 소비심리가 회복한 바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도 2020년 6월 하반월부터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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