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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부메랑이 된 외국인타자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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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 5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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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에 ‘마’까지 뗐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두산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겹치면서 마운드와 타선 모두에 비상등이 켜졌다. 시리즈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정규시즌을 압도적 1위로 마무리한 두산의 무난한 통합우승이 점쳐졌던 터라 충격은 더하다.


두산은 ‘필승조’ 김강률 카드를 한국시리즈 시작 전에 잃었다. 김강률은 미야자키 교육리그 연습경기 도중 아킬레스힘줄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150km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가진 김강률은 정규 시즌 5승 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위기를 막아왔다. 아직까지 두산은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장원준은 2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며 1피안타 3볼넷 폭투 한 개로 흔들렸고, 이현승은 1이닝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박치국과 김승회 역시 3차전에서 홈런 한 개씩을 얻어맞았다.

‘타선의 핵’ 김재환은 부상으로 3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3차전 경기를 앞두고 김재환은 타격 훈련 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빠졌다. 8일 정밀검진 결과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내일 4차전 출전은 쉽지 않다. 통증만 잡히면 무리해서 나간다고 하는데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일단 최주환을 4번으로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당장 시리즈 이탈이 아니란 점은 다행이지만 1, 2차전에서 8타수 4안타로 활약한 김재환이 제 컨디션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만으로 두산에는 큰 악재다.

김재환의 부상은 새로운 문제로 이어졌다. 외국인 타자의 공백이다. 정규시즌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다. 9월 스캇 반슬라이크(사진)를 방출할 때만 해도 두산에는 타자가 넘쳐났다. 제대 후 복귀한 정수빈의 타격감이 살아 있었고, 박건우가 부상에서 회복됐다. 여기에 오재일이 슬럼프를 이겨내며 반등에 성공해 두산 타선에서 외국인의 존재감은 지워졌다. 지미 파레디스와 반슬라이크의 타율이 각각 0.138과 0.128로 바닥을 쳤음에도 정규 시즌 팀 타율 1위(0.309)를 지킨 두산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상황이 뒤집혔다. 단기전 승부를 가를 ‘한 방’이 나오지 않고 있다. SK가 홈런 5개를 때리는 동안 두산은 1개밖에 신고하지 못했다. 3차전까지 팀 타율은 두산이 0.252로 SK(0.240)에 앞서지만 팀 장타율이 0.311로 SK(0.400)보다 낮다. SK의 제이미 로맥이 10타수 4안타에 홈런 두 방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데 비해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해줘야 할 1루수 오재일이 11타수 1안타(타율 0.091)로 부진하다. 여기에 3번 타자 박건우의 12타수 무안타 침묵이 겹치면서 두산은 정규 시즌에 보여줬던 타선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워둔 외국인 타자 자리가 아쉬운 형국이다.
 
인천=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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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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