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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신동빈 회장 복귀 후 다시 켜진 롯데월드타워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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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더팩트 DB
롯데그룹이 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더팩트 DB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복귀 후 첫 불꽃축제 개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그룹이 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로 멈춰있던 그룹 대표 행사가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불꽃축제가 신동빈 회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경영 정상화' 진행 상황과 맞물려 있는 만큼 국내외 관람객은 물론 재계 시선이 롯데월드타워로 향하고 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불꽃축제가 실시된다.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쇼가 사전 행사로 진행된 이후 본행사는 오후 8시 30분부터다. 롯데는 행사 비용만 수십억 원이 들어간 이날 행사를 통해 약 11분 동안 서울의 밤하늘을 밝게 빛낼 예정이다.

롯데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이날부터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롯데월드타워 반경 80m를 통제하고 안전관리·경호 인력을 배치한다. 앞선 행사에서는 관람객 40만 명이 몰린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수많은 관람객이 롯데월드타워 일대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불꽃축제는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개관을 기념해 불꽃축제를 진행했다. 이후 새해 맞이 초읽기 행사로 불꽃축제를 또 한 번 개최했다. 하지만 50억~60억 원 수준의 비용, 건물 및 주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2018년 이후 불꽃축제를 멈췄다.

롯데의 불꽃축제가 재개된 이유로는 '주변 상인들의 요청'이 꼽힌다. 주목도 높은 대규모 행사인 만큼 관람객이 몰려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건물에서 진행하는 유일무이한 불꽃축제라는 점에서 안전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그럼에도 송파구청 측과 주변 상인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2017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사진은 불꽃축제가 펼쳐질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제공
이번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2017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사진은 불꽃축제가 펼쳐질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제공

이번 불꽃축제는 신동빈 회장 경영 복귀 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 등 어수선한 대내외 분위기를 고려, 지난 2018년 이후 불꽃축제를 개최하지 않았다. 올해 다시 불꽃축제가 열리는 것 또한 신동빈 회장이 제자리로 돌아왔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재계는 멈췄던 그룹 대표 행사가 신동빈 회장의 복귀로 다시 열리는 만큼 이번 불꽃축제를 그룹 경영 정상화 과정의 일부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은 50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해외 주요 사업을 챙기며 그룹을 재정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1년 만에 한일 롯데 '원톱'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최근 신동빈 회장은 지주사 체제 완성을 위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임직원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총수 부재로 지지부진했던 그룹 현안을 다시 챙기며 조금씩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불꽃축제 행사도 직접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이전 불꽃축제도 롯데월드타워 인근에서 직접 관람했었다"며 "신동빈 회장이 이번 불꽃축제에서 직접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아마 국내에 있다면 다시 시작된 이번 불꽃축제 행사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꽃축제 이후 신동빈 회장의 행보는 미국행이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베트남 신도시, 중국 롯데월드 공사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 중요한 해외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이번 루이지애나주 공장 준공식 참석을 기점으로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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