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운영으로 논란을 산 ‘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여수섬박람회)와 관련해 명예훼손 고소를 엄포한 여수시가 오히려 부실운영 등의 문제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21일 자유통일당은 여수섬박람회의 예산 편성·집행·관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과 관련,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업무상 배임, 지방재정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자유통일당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의 박수관 조직위원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서영학 여수시장, 정기명 전 여수시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영록 전 전남도지사와 관련 실무 공무원 전원을 고발 대상에 넣었다.그러면서 “박람회 공식 사업비가 703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연계 사업을 포함하면 총 관련 예산이 한때 1839억원대로 집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이어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도 169억원의 추가 재정 지원이 건의됐고 개막 이후에는 콘텐츠 보완 명목으로 또다시 추가 예산이 편성됐다. 그런데도 개막 첫 주말 관람객이 3만5천여명에 그쳐 300만명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다”고 주장했다.또 “업무와 무관한 공무원의 단순 박람회 방문을 정식 출장으로 처리토록 하는 공문이 상급기관 명의로 하달된 정황을 확인했는데, 이는 관람객 통계를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한 의도적 조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