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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30분 지각?…교문 열어달라 울부짖은 수험생 정체

또융
BEST4
출석 : 45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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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뷰티풀너드' 속 영상…실제로 비슷한 일 벌어지기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 30분 지각한 수험생의 절규가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알고보니 이 영상 속 수험생은 개그맨이었습니다.


지난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창이던 때 유튜브 채널 ‘뷰티풀너드’에는 ‘“30분 늦은 거 가지고”... 수능 못 본 수험생의 절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수능 날 지각한 학생들과 관련된 뉴스 보도로 시작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시험에 늦은 한 수험생이 교문을 향해 헐레벌떡 달려와 교문을 두드립니다.

그는 “문 좀 열어주세요. 도착했어요”라며 애처롭게 절규했지만 굳게 닫힌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각한 수험생이 억지로 진입을 시도하지만 이내 관리인의 제지를 받습니다.

수험생은 관리인을 붙잡고 “저 진짜 시험 봐야 된다”며 흐느껴 울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30분 늦어서 국어 시험 못 봤으면 아예 수능 시험을 못 볼 게 아니라 국어만 9등급 처리하고 나머지 시험은 볼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낮밤이 바뀌어서 밤에 잠이 안 와서 영화 한 편 봐서 그래서 늦은 거다”라며 “사람이 전부 밤에 자고 그렇지 않지 않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급기야 본인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정부에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각한 본인의 책임을 정부에 떠넘겼습니다. 그 후로도 한참을 울부짖던 수험생은 허탈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실제 뉴스처럼 보이게 제작된 이 영상은 실제 상황처럼 모든 것이 연출된 가짜 영상입니다. 지각한 수험생은 개그 유튜버 전경민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진짜 같아서 소름 돋는다” “댓글 보고 나서 가짜인 줄 알았다”며 실감 나는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한편, 실제로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수험장에서 입실 완료가 몇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장을 헷갈린 학생들이 교문이 닫히기 직전 가까스로 도착하는 등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양천구 백암고에서 응시할 예정이었던 수험생 한 명은 1교시 시작 시간인 8시 40분까지 끝내 입실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경찰과 학교 관계자는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정문을 열어두고 학생을 기다렸지만, 학생을 태운 차는 결국 1교시 시작 시각까지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이 학생 외에도 고사장에 결시자는 많지만, 오는 중이라고 해서 기다린 것"이라며 "매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꼭 나온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날 하루 서울에서만 수능 관련 경찰 신고가 218건 접수됐으며 지원 업무 128건 중 113건은 수험생 태워주기, 7건은 수험표 찾아주기, 8건은 고사장 착오에 따른 수송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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