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악한 서식자로 알려진 악어가 어린 아이의 시신을 가족에게 돌려준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약 3m 크기의 악어가 물에 빠져 실종된 무함마드 지야드 위자야(4세)의 시신을 구조대원에게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마하캄강 인근에 살던 무함마드는 지난 18일 강변에서 놀다가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 칼리만탄 구조팀은 신고를 받고 수색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멜카니우스 코타 구조팀장은 “악어는 우리가 무함마드를 찾는데 도움을 줬다”며 “무함마드의 몸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가 사망한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아이가 실수로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근처에 있던 주민이 어부가 악어 주둥이 위에 있는 무함마드의 주검을 건져내는 장면을 포착해 SNS에 공유했다. 악어는 이후 바로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역 강 곳곳에는 식인 악어가 다수 서식한다. 지난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7m 크기의 죽은 식인 악어 뱃 속에서 30대 남성의 시체가 나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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