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4월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4개월간 누적 흑자도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대외 교역 흑자 흐름이 뚜렷해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82억9000만 달러(약 43조37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3월 기록한 379억3000만 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다. 경상수지는 3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유지했다.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2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0억 달러와 비교하면 4.3배 수준이다. 상품수지 흑자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411.3% 급증했고 반도체도 171.4% 늘었다. 석유제품은 39.4%, 화공품은 10.7% 증가했다. IT 품목은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비IT 품목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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