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돌싱남임.
2살 어린 여자친구와는 2년정도 사귀었음.
둘다 어디가서 괜찮은 외모고 직장도 번듯하게 다니고 있어 외관상은 문제가 없었음.
특히 여친이 상당히 예쁨.여친은 남자외모를 따짐.
내가 잘생겼다는건 아니지만 커트라인에는 들어간것임.
암튼 1년정도까지만해도 엄청나게 열정적이었음 둘다.
스킨십도 열정적이었음.
그러다 이런저런사유(여친이 남사친이 많음) 및 성격차이로 한번헤어지고.
다시만나사귀다 몇달전에 다시 헤어지고.
그리고 지난 7월에 재회했음.
나의 열렬한 공세로.
문제는 7월부터인데.
스킨십이 거의 없음.
여친이 거부.
난 뭐 하던데로 하려하는데 거부를 당하다보니 하기싫어졌음.
그 흔한 뽀뽀도 하기싫어함.
그래서 나도 안함.
그냥 손만 잡음,
이상태로 한달반이 지났음.
물론 난 완전 스트레스지수가 상당했으나 여친은 아무렇지않은듯 보였음.
근데 또 스킨십 외에는 잘챙겨줌.
이것저것 도와주고
자기 동생도 소개시켜주고.
내생일에 만났을때에는 편지에
자꾸 나를 밀어내려하는 자기도 이상하다고 써놓으며 잘하겠다함.(약간의 감동이...)
그래서 난 크게 깨닫고 시간이 필요할것같아 그냥 편한친구처럼 지내려고 스스로 노력하고있음. 정말편하게.
연락도 하루에 한번.만나는것도 일주일에한번정도로하며
편하게 생각을 갖게끔 그런 환경을 만들고 있었음
근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무언가 서먹서먹함.
그 있자나...연인간의 알콩달콩함이 1도없음.
난 쾌활하고 표현을 엄청 잘하는 성격인데
표현해봤자 여친반응은 거의 없기에 그냥 이런 성격을 숨기고 편하게만 지내는데 집중했음.그러다고니 내 본연의장점이 사라지고 눈치보는 내가 여친앞에 존재하기시작함.
암튼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지내다 얼마전 운좋게(?)스킨십의 순간이 왔음. 뽀뽀한번가능핝분위기?
하...
뽀뽀를 시전하려는찰나
여친이 내 턱수염이 까칠거린다고 하지말라고함.
거기디ㅡ나이먹어서 피부 안좋아쳐서 못생겨졌다고..
하...
급 짜증이났음.
하다하다 외모지작받으니 멘붕이왔음.
내가 이나이먹고 뽀뽀하려고 이런 무시를받다니...
그래도 어쩌겠나...
싫다는데 제모라도 하려고 함.
근데 문득드는생각이..
아니 대부분 남지들이 턱제모안할텐데
까칠해서 뽀뽀거부가 말이됨?
그냥 내 외모가 싫어진거?
아님 내가 싫어진거?
자존심이 급 상하기시작함.
이런 시츄어이션은 어케 받아들여야하는것이지?
이거 제모해서 풀어질 문제 맞아?
의견들좀 말해줬으먼 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