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1학년때 저한테 고백한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이후로
졸업할때까지 그 남자애만을 좋아했어요. 졸업후 전학을 가버려서
연락한번 없었는데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닿았어요.
서로 옛날 얘기하다가 그 애가 저한테 그 때 졸업할때까지 절 좋아했다고
고백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서로 처음연락한지 한달 쯤 됐는데
그애도 저도 고삼이라 낮시간엔 연락을 못하고 밤 10시나 12시 부터 새벽 2,3시까지
문자나 전화를 주고 받는데요. 어쩔땐 정말 친구같이 굴다가도 가끔식 남자친구처럼 행동해요.
비오면 우산없을까 걱정한다거나, 자기전에 노래를 추천해주고 잔다거나,
많이 보고싶다고 그런다던가, 제가 바다 놀러가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수능 마치고 무박 2일로 바다갔다오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애는 페이스북에 연애중이라고 뜨고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것같은데
지금 헤어졌는지 아닌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항상 여자친구 얘기만 꺼네면
시간이 늦어으니 자자고 한다던가, 그냥 자주 못만난다고 한다던가....
저한테 왜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 물론 그애랑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애가 여자친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저에게 계속
연락하는게 죄책감으로 다가올꺼에요.
지금도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상대에게 미안합니다.
이제 그만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연락하게 되고....
수능 끝날때 까지 기다려 봐야 첫사랑의 결말을 지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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