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2.9% 감소한 약 11억2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10여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다.IDC는 이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글로벌 고객 부문 부사장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아니라 메모리 공급망에서 비롯된 쓰나미 같은 충격”이라며 “파장이 소비자 가전 산업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저가 사업 비중이 높은 제조사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IDC는 중저가 사업 비중이 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의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법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분석한다.반면 고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IDC는 이들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IDC는 “메모리 가격은 내년 중반기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적다”며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2% 회복하고 2028년에는 5.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처] - 국민일보[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9453022&code=611414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