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가가 운영하는 ‘트럼프 모바일’이 올해 말로 예정됐던 금색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했다. 미국산 스마트폰으로 주요 제조사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모바일은 미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휴대폰 배송이 지연됐고, 이달 안에 기기가 배송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모바일은 지난 6월 월 47.45달러(약 6만 8600원) 요금제와 함께 ‘T1’이라는 스마트폰을 직접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해당 기기는 전량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제품 출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과도한 중국 제조 의존도를 비판하던 때와 맞물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폰 제조사에 미국 내 생산을 요구하는 한편, 삼성과 애플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던 시기다.
실제로 트럼프 모바일도 홍보 문구에서 ‘미국산’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미국에서 생명력을 불어넣은’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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