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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MBC 항의방문 "조작방송 사과하라"‥"방송장악 기도"

또융
BEST4
출석 : 45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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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서, 오늘 MBC를 집단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장 면담 등을 요구했는데, MBC는 이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언론 노조 등 시민 단체들은 집권 여당의 부당한 '방송 장악 기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전 MBC 본사 정문 앞.

 

MBC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항의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이 MBC를 찾았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MBC 박성제 사장 어디 계십니까. 이자리에 당장 나오세요. 조작 방송에 대해서 해명하세요."

의원들은 MBC가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폄훼하는 조작방송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단순한 해프닝을 외교 참사로 주장하여 정권을 흔들어보려는 속셈입니다. 제2의 광우병 선동입니다."

그러면서 사장 사퇴는 물론 "MBC의 민영화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부당한 방송 장악 기도"라고 맞섰고,

{언론 탓하지 말고 확인부터 먼저 해라."
(먼저 해라, 먼저 해라.)

한편에선 시민단체들이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으며 의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국민의힘) 이XX들아(이XX들아) 쪽팔린 줄(쪽팔린 줄)"

MBC는 항의 방문에 대응하지 않았고, 의원들은 30여 분간 피켓 시위를 벌이다 돌아갔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MBC에 보도 경위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틀전 대통령실이 보냈던 공문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었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야당과 잘 협력해 보겠다"는 박진 장관의 발언을 잘라서 내보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만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실 공동취재단이 촬영한 영상에는 박진 장관의 발언 자체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정작 의원들이 사실 확인도 없이 MBC가 '잘라서 내보냈다'고 단정하며, 공개적인 성명서를 작성한 겁니다.

또, 대통령실의 해명 요구 공문에 MBC는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번 성명서엔 "답변 제출을 거부할 시 의법 처리할 것"이란 문구까지 추가해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오늘도 '비속어 논란'에 시간을 끄는 것은 대통령실의 무책임이란 지적과 함께, "논란은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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