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추론과 3D 설계·시뮬레이션 등 고성능 연산을 요구하는 업무가 늘면서 워크스테이션의 발열 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레노버가 AMD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와 액체 냉각 기술을 결합한 신형 워크스테이션을 내놨다. 제조·설계와 미디어 제작은 물론 AI 추론 등 고부하 작업까지 겨냥한 제품이다.
한국레노버는 1일 신제품 쇼케이스를 열고 AMD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4'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4는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를 탑재한 세계 최초 워크스테이션이다. 최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GPU와 256GB DDR5 메모리, 48T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P4에서 레노버가 앞세운 기술은 리퀴드 쿨링(수랭식). CPU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가 흡수한 뒤 튜브를 통해 라디에이터로 보내고, 열을 식힌 냉각수가 다시 CPU 쪽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냉각 장치는 밀폐형으로 구성해 사용자가 별도로 냉각수를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레노버가 주변 온도 25도에서 CPU에 100% 부하를 지속적으로 가한 자체 시험에서는 공랭 방식이 130W에서 86도를 기록한 반면 리퀴드 쿨링은 160W에서도 같은 86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같은 온도에서 약 23% 더 높은 CPU 전력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CPU 구성에서는 동일한 65W 조건에서 수랭식의 온도가 공랭식보다 약 5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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